2004년 봄, 육전소에서 군복무 중일때 였다.
가뭄에 콩나듯(병사들 대상으로는) 하는 오라클에서 온 외부강사 초청 기술강좌가 있다고 해서 참여했었는데...
막상 들어보니 전혀 강좌가 아니라 오라클 '포탈'(오래되서 정확한 이름이 가물가물) 이라는 제품설명회 였지만-_-;
아무튼 거기서 '포틀릿' 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.
뭐 포틀릿이라는게 별건 아니고 각각이 특정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네모박스를 의미하는 식이다. 뭐 요즘 대표적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 구글개인화홈에서의 각각의 드래그 할 수 있는 박스를 포틀릿 이라고 보면 된다. (다른 말로는 가젯인가 뭔가로 부른다더라..)
암튼...
오라클의 '포탈' 이라는게 이런 포틀릿으로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
그 방법이 매우 직관적이지 못하고 까다롭다. 포틀릿을 이동하거나 속성을 변경하는데에도
수차례의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다.
그걸 보고... '아... 존내 불편해... 그냥 슥슥 드래그해서 포틀릿을 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' 고 생각했고 그래서 군복무 중 만든게 있다...
한참 열올려서 아 정말 멋진 아이디어야 하고 혼자 뿌듯해 하면서 만들고 있는데
구글 개인화 홈에서 비슷한 구현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맥 빠져서 시들시들해진 코드...
하드를 정리하다가 그 소스를 발견했다.
뭐 역시나 개념이 없던 시절 만든 소스라서 IE 전용이다.
구글 개인화 홈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형태로 페이지를 디자인 한다.
일단 포틀릿을 드래그해서 이동시키고 추가하고 삭제한다는 개념은 같은데
포틀릿 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(HTMLElement)을 '컨테이너' 라 칭하고 이런
컨테이너 속에 포틀릿들을 넣는 식이다.
포틀릿 중에는 컨테이너를 가진 놈도 있어서 포틀릿 안에 또 포틀릿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.
스타일 등등 꽤나 디테일한 편집이 가능하지만 반면 이정도로 디테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.
당시 ajax 를 모르던 시절이라 동적인 포틀릿의 로딩은 iframe 으로 때웠다-_-
http://portlet.hooriza.com/
테스트 아이디/비번은 root/abc123
로긴해서 '블로그관리' 에 들어가면 레이아웃이 하나 등록되어 있는데 이걸 선택한담에
'레이아웃 편집' 을 누르면 위의 설명한 식으로 편집이 가능하다.
각각의 포틀릿의 속성은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수정할 수 있고
레이아웃의 편집이 끝나면 상단의 디스켓 아이콘을 클릭하여 저장하면 변경한 레이아웃이 적용된다.
음...
글쎄...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는데...
난 이런식으로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재했으면 좋겠다...
완전 편하지 않나? 나만 그런가...;
ps.
그러고 보니 저걸 만들면서 가장 뿌듯했던 때는 이 아이콘을 만들었을때인것 같다-_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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